| |
|
|
|
 |
 HOME > 건강 자료실 |
|
|
|
|
|
|
|
|
| <26>설탕은 몸을 썩게 한다 |
 |
|
|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08-01-21 15:17
조회 : 8241
 |
|
기독교보 김용태 약사의 성경 속 건강 이야기 2007년 8월 25일자
<26>설탕은 몸을 썩게 한다
우리나라 기자들이 처음 평양에 갔을 때, 그 유명한 옥류관에서 있었던 일이다. 우리 기자들의 입맛에 평양냉면이 맞을 리가 없었다. 한 기자가 여성 종업원에게 말했다. “아니, 왜 평양냉면 맛이 이렇죠? 우리 서울 ㅇㅇ공원 냉면 맛은 기가 막힌데…” 그러자, 북한측 여성 종업원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기자 선생님의 혓바닥은 미국 놈의 혓바닥을 닮아서 단맛만 맛있다고 하는데, 그런 기자 선생님이 진짜 평양냉면의 맛을 어찌 알겠습네까?” 이 말을 들은 그 기자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 숨고 싶은 생각뿐이었다고 했다.
어찌나 조미료를 많이 쓰던지 ‘동태국 맛이 북어국 맛’이고, ‘북어국 맛이 동태국 맛’이 되어 버린 세상에 우리가 맛을 논한다는 자체가 사실 의미가 없는 일이 되어 버렸다. 요즘 어디를 가나 온통 설탕투성이다. 아이스크림, 케익, 음료, 과자, 커피, 카스테라 등 달지 않은 음식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 아이들이 즐겨 먹는 떡볶이도 달고, 음식점의 콩나물무침도 달다. 주부들은 가정에서 아무런 생각도 없이 거의 모든 음식에 설탕을 집어 넣는다. 모든게 달다.
맛의 개념이 사라지고, 단맛과 신맛만 맛있다고 한다. 오로지 ‘새콤달콤한 맛’만 맛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떡도 무슨 설탕을 그리 많이 집어 넣는지 달아서 먹을 수가 없다. 예전의 우리 떡은 설탕을 넣는 법이 없었고 소금만 넣어도 고소하고 짭짤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떡의 맛이였는데, 지금은 설탕범벅이 된 떡을 만들어 놓고 이것을 우리 전통의 맛이라고 자랑한다. 간장게장도 달고, 중국집 음식도 달고, 만두를 찍어 먹는 간장도 달다. 시골은 물론, 산골짜기 식당에서 파는 음식들도 하나같이 달다. 마치 단맛이 나지 않으면 음식 축에도 끼일 수가 없는 것처럼 어느 틈엔가 모든 음식이 변했고, 전 국민의 입맛이 변해버린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이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원래 단맛을 내는 설탕은 사탕수수나 사탕무우에서 즙액을 짜낸 후 수분을 증발시켜 천연적으로 얻어내는 것으로,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백설탕은 여러 단계의 공정을 거쳐 가열, 농축해서 만드는 것으로 이 과정을 거치면 90%에 이르는 섬유질과 단백징을 비롯한 각종 미네랄 성분이 제거돼 영양소는 없고 칼로리만 남게 된다. 이것이 정제당인 것이다. 이런 설탕은 한마디로 없느니만 못하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체내에 들어온 당은 포도당으로 전환된 후 글리코겐 형태로 간에 저장된다. 그러나 간의 용량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매일 설탕을 필요량보다 많이 먹으면 간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게 된다. 배와 엉덩이, 유방, 허벅지에 지방살이 달라붙어 비만이 되는가 하면, 설탕은 근육합성과 연관된 호르몬의 합성을 방해하고 몸속의 칼슘과 마그네슘, 칼륨 등을 배출시킨다. 설탕을 많이 먹은 몸은 과다한 산성이 되고, 이가 썩고 건강이 나빠진다. 설탕을 많이 먹으면 뇌기능에도 심한 타격이 온다. 또 설탕은 장내에 거주하는 건강한 박테리아를 박멸하고, 비타민의 흡수능력을 감퇴시키는 등, 심각한 연쇄적 문제를 불러온다, 정제된 흰 설탕이야말로 우리 인체에 백해무익한 식품이 아닐 수 없다.
윌리엄 더푸티가 쓴 ‘슈거블루스’라는 책을 보면, ‘정제설탕은 입 속에서 소화되지 않고 곧바로 소장을 통해 피 속으로 향하는데 이 신속한 속도가 몸을 썩게 한다고 말했다.
설탕, 좀 알고 먹자!
(약사, 성서건강 전도사)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