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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는 저절로 된다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08-12-22 13:27     조회 : 7610    
기독신문 <김용태의 건강칼럼> 2008년 9월 24일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자빠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 많고 비둔한 연고라’(삼상 4:18)

과식으로 운동하지 않고 비만, 비둔해서 죽은 성경의 첫 번째 경우가 아닌가 싶다.

미국은 비만으로 인해 매년 3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국가적으로 비만 퇴치 운동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1억이 넘는 비만인구의 숫자는 점점 늘어만 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전체 인구의 25%인 인구 10명 중 2~3명이 비만인구이다.

브라질이 세계 최대의 단명국인 이유는 대량 식사를 하기 때문이다. 매일 1인당 평균 1kg 이상의 고기를 먹고, 달걀, 버터, 치즈와 20잔이 넘는 커피를 마신다. 여기에 운동 부족도 가산되는데 100m의 거리도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고 하니, 최단명 뚱뚱보의 나라가 아닐 수 없다.

비만증이란 과식과 운동부족으로 인하여 몸에 들어간 영양소가 다 타지 못하고 남은 찌꺼기가 쌓인 것을 말한다. 어떤 사람이 하루에 2,000kcal의 열량이 나올 만큼의 음식을 먹었다고 하자. 그런데 실제로 열량은 1,500kcal밖에 나오지 않는다면, 나머지 500kcal는 타지 못하고 지방으로 변해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남아돌아가는 지방이 지방세포에 자꾸 쌓이는 것이 비만증이다. 

우리 몸 세포 속에는 ‘미토콘드리아’라는 발전소가 있다. 이 발전소가 몸에 들어온 영양소를 태우지 않는데 가장 큰 문제가 있다. 비만증은 먹은 것을 잘 태워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해주면 해결이 된다.

미국의 거부인 포오드 플레쳐는 미식으로 인해 비만체가 되어 날마다 피로와 불면증 그리고 만성 위장병으로 고생을 하였었다. 그는 의사로부터 음식물을 씹어 먹으라는 충고를 받고 한 번에 수백 번씩 씹어 먹었었다. 그 결과 불과 몇 달 후에는 체중이 감소되고, 모든 병이 없어지며, 완전한 건강을 회복하였다. 이 방법을 플렛첼리즘이라 하여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쥐의 시상하부 안팎에 각각 아주 적은 전극을 꽂아놓고 전기를 넣어 자극을 주었다. 자극을 받은 쥐는 먹거리를 아무리 주어도 먹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람도 음식을 씹어 먹으면 시상하부 내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만복중추가 작동이 되어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게 된다. 

이 원리를 알고 저작법을 1개월만 잘 실천해 봐도 다이어트는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무리 많이 먹고 싶어도 물 없이 100번 이상 음식을 씹어 먹으면 배가 부를 뿐 아니라 소식, 다이어트는 저절로 이루어진다.